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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벚나무를 참 좋아합니다.
이른 봄
꽃을 피우기 위해 움트는 몽우리들은
가지 주변을 아스라하게 붉은 갈색으로 물들입니다.
점점 밝은 색으로 변하면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면
분홍빛나는 하얀 꽃에 취합니다.
하나, 둘
꽃잎이 떨어지면
온 세상은 눈꽃세상이 됩니다.
꽃에 취하여 잠깐 한눈 파는 사이
이미 벚나무는 잎을 내고 있습니다.
가지를 비집고 나는 잎은 참 귀엽습니다.
그리고는 초록에 초록을 더하여
나무 가득 초록잎을 피우고
청량함과 시원함을 줍니다.
더운 여름에
언제 가을이 올까 생각하는 동안
벚나무는 이미 가을을 준비하는가 봅니다.
아직 가을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은
우리에게
빨리 가을을 준비하라고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잎을 물들입니다.
한 나뭇잎에
여러가지 색을 품고 있습니다.
바스락거리는 잎을 날리면
조용히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며
의연하게 겨울을 보냅니다.
나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거짓없이
당당하게
벚나무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나는 벚나무를
일년 내내 좋아합니다.
오늘도 학교 교정을 거닐며
떨어진 벚나무잎을 줍습니다.
은행잎도, 이름모를 잎도
나뭇가지도
솔방울도 줍습니다.
저의 나무에 대한
사랑을 생각하며
가을나무를 꾸며보려 합니다.
준비물
한지색종이 또는 색종이, 가위, 자, 풀 |
제작방법
제작동영상
활용방법
제작방법에 있는 마지막 사진 나뭇잎을 나무로 표현하여 들판을 꾸밀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붙여 나무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낚시줄을 연결하여 모빌로 만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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